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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소속가수 모두 '대마초 적발'…메킷레인 레코즈, 어떤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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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왼쪽부터)래퍼 영웨스트, 루피, 나플라, 블루, 오왼/사진=메킷레인 레코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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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등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된 가운데, 이들이 속한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9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검찰은 지난 7월 영웨스트를 기소하고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했다.

이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은 5명의 래퍼가 모두 소속된 메킷레인 레코즈에 관심이 쏟아졌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하던 한국 래퍼 루피, 나플라, 블루가 뭉쳐 2016년에 설립한 힙합 레이블으로 이후 오왼, 영웨스트를 영입해 5명의 래퍼로 레이블을 운영해왔다.

나플라와 루피는 2018년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블루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가 블루의 곡 '다운타운 베이비'를 불러 주목받았다.

오왼은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16일 첫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해 구설에 올랐다.

소속 가수 5명 모두가 논란에 휩싸인 메킷레인 레코즈는 지난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속 아티스트 대마초 흡연 혐의 관련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지난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멤버 전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했다고 밝히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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