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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장재인 성폭력 피해 고백 후 근황 “오해의 시선 없었으면…마음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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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장재인. 사진=한윤종 기자


가수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 고백 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장재인(30·사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후의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재인은 “얼마 전 이야기는 앨범 홍보처럼 보이는 게 싫어 조금 앞서서 얘기했더니 회사 나름 비상에 있는 것 같다”며 “앨범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 현재의 제 주어진 상황에서 계획 잘 세워서 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까진 평소처럼 일상도 올리고 예쁜 옷 입는 거 좋아하니 그런 모습도 올리고 할터이니 오해의 시선은 없음 좋겠다”며 “유리멘탈이라 그런 거 있음 새벽에 마음 너무 아프다”고 말해 악플 자제를 부탁했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성폭력 피해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이번 앨범의 취지를 언급하며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고 “저는 그 (사건) 이후 1년이 지나 열아홉살 때 범인을 제대로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범인은 또래 남자였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젠 어른이 되어 분별력이 생겼지만 그때 ‘이 일이 생긴 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저는 저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다. 아직 두 발 붙이며 노래하는 제가,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재인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참가하며 특색 있는 목소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겨울밤’, ‘괜찮다고 말해줘’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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