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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수원 타가트, 경기 후 기록정정…서울과의 슈퍼매치서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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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1로 승리하며 5년5개월 만에 서울 제압

뉴스1

수원 공격수 타가트가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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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벼랑 끝으로 몰렸던 수원삼성이 라이벌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1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타가트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수원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 무대에서 펼쳐진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수원은 많은 것을 챙겼다.

6승6무11패 승점 24점이 된 수원은 아직 다른 팀들이 23라운드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9위까지 점프,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또 최근 18번의 슈퍼매치에서 8무10패 절대 열세를 극복하고 오랜만에 자존심을 회복했다. 수원이 서울을 이긴 것은 2015년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격한 타가트가 승리의 파랑새였다.

타가트는 전반 14분 김태환이 빠르게 박스 안으로 투입시킨 패스를 골대를 등 진 채 받아 놓은 뒤 그림 같은 왼발 터닝슈팅을 날려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타가트는 동점을 허용해 1-1이던 후반 19분 고광민과 문전 경합 도중 다시 앞서 나가는 득점을 성공시켰고 추가시간에는 김민우의 어시스트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경기 후에는 개인적인 기쁨도 추가됐다. 애초 수원의 2번째 득점은 고광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후 타가트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타가트는 지난해 8월17일 강원전 이후 K리그에서 두 번째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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