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오늘은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이탈리아 명장에게 내일은 없다 [MK인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브 공략이 중요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을 가진다.

흥국생명은 승점 82점(27승 9패)으로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챔프전 직행에 성공했다.

매일경제

아본단자 감독은 서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충분한 휴식을 취한 건 장점이지만, 도로공사에 비해 경기 감각에서 떨어지는 게 단점일 수 있다. 흥국생명의 마지막 경기는 18일 현대건설전, 아본단자 감독도 너무 긴 휴식일에 걱정을 표하기도 했었다.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에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을 컨디션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로공사가 챔프전에 올라오는 게 확정된 게 4일 전이다. 4일 동안 도로공사에 대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 도로공사는 계속 경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강하게 밀어 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1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출전을 하지 못한 세터 이원정도 이날 경기를 준비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도 준비는 됐다. 그렇지만 최근에 김다솔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두 세터 모두 준비를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 시절 김연경과 함게 숱한 우승을 경험을 함께 했다. 이번 챔프전도 그때처럼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을까.

그는 “김연경은 이미 많은 경험을 했다.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김연경을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챔프전은 3경기를 어떻게 해서든 이기면 끝이 난다. 그러나 아본단자 감독은 “2-0으로 이기다가도 2-3으로 지는 게 파이널이다. 오늘은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팀은 서브에 중점을 뒀다. 도로공사는 2인 리시브 체제다. 서브 공략을 잘하면 미들블로커 공격 횟수도 줄어들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