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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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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서 "'응사' 후 결혼→출산 경력 단절..연기 못 놓겠더라" [직격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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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815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인서가 ‘경력 단절’을 이겨내고 돌아왔다.

2006년 SBS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로 데뷔한 김인서. 그는 드라마 ‘불량커플’, ‘직장연애사’, ‘드라마시티-GOD’, ‘장미의 전쟁’, ‘더 뮤지컬’, ‘해피앤드 101가지 부부 이야기-내 사랑 프린스’, ‘응답하라1994’ 등과 영화 ‘하늘을 걷는 소년’, ‘애자’, ‘악마를 보았다’, ‘우리가 하늘을 날았다’, ‘요가학원:쿤달리니’, ‘스트리머’ 등에 출연했다. 특히 대중에게는 ‘응답하라1994’에서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지닌 노래패 동아리 선배로 등장해 해태(손호준)의 마음을 빼앗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인서는 2014년 9월 결혼에 골인하면서 배우 활동을 잠시 쉬어가게 됐다. 결혼과 동시에 새 생명이 찾아왔고,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자연스럽게 연기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 셈이다. 그렇게 김인서는 2020년 개봉한 영화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에 출연하기까지 약 6년의 ‘경력단절’ 시간을 겪게 됐다.

연기와 멀어질 수 있었지만 김인서는 그 끈을 놓지 않았고, 복귀에 성공하며 경력 단절을 이겨냈다. 김인서의 복귀를 비롯해 박신혜, 김희선 등 경력 단절을 이겨낸 이들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로 경력 단절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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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서는 최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작년이 결혼 10주년이었다. 결혼을 하면서 바로 아이가 생겼다. 시간이 정말 화살처럼 빠르다. 제가 마흔이 넘었다는 것도 자각을 못하고 있다가 또래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김인서는 두 아이의 엄마, 즉 워킹맘이다. 그는 “2014년 9월 결혼하고 그때 바로 아이가 생겼다. 첫째를 2015년에 낳고, 둘째는 계획에 없었는데 생겼다. 아이 둘 다 딸이고, 내가 고슴도치맘도 아닌데 둘째가 많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연예인 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 삶은 본인이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꿈은 아이들을 바르게 키워서 독립시키는 거다. 강하게 키우는 편인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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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로서의 경력이 단절됐다. 하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연기를 좋아하는 마음과 열정이었다. 김인서는 “경력 단절을 이겨냈다기보다는 자연스러웠다. 경20대 때는 잘 몰랐는데 이 나이가 되면서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는 걸 자각하고 있다. 경력 단절이 있음에도 이 일을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연기 한다는 것 자체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돌아온 김인서는 영화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 ‘스트리머’에 이어 ‘뒤주’ 주연을 맡으며 첫 상업영화 주인공이 됐다. 그는 “현장 가면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쑥스럽다. 나도 마음 만큼은 신인이다. ‘뒤주’ 현장에서 내가 두 번째 연장자였는데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저때 예뻤겠구나 싶었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젊음에서 나오는 싱그러움과 에너지가 있어서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웃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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