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빌리 문수아 인터뷰. 2022.11.17 /ksl0919@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두 번째 세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문수아는 지난 8일 생방송 파이널 라운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해 최종 5위로 경연을 마쳤다.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빌리 문수아는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지민, 마마무 문별, 우주소녀 엑시, 오마이걸 미미, 모모랜드 주이, 클라씨 김선유와 함께 출연해 걸그룹 래퍼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자신의 ‘두 번째 세계’를 열었다.
문수아는 1라운드에서 클라씨 김선유에게 2-3으로 패하며 7위로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모모랜드 주이와 유닛으로 호흡해 ‘어떤 X’ 무대를 꾸몄고, 5-0 완승을 거두며 ‘드라마틱한 역전 스토리’를 펼치기 시작했다.
3라운드 프로듀서 매치에서 로코베리가 프로듀싱 한 ‘비가 오면 생각이 나’를 재즈로 편곡, 오마이걸 미미에게 3-2 승리를 거뒀고, 4라운드 데스매치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유빈을 5-0으로 완파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두 번째 세계’를 최종 순위 5위로 마감한 문수아였지만, 그는 걸그룹 래퍼들에게 가지는 일반적인 편견을 박살 내고,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스스로 뒀던 한계를 깨는데 성공했다.
문수아는 “보컬로 무대를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전혀 없었다. 특히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목소리 때문에 장르적으로도 한정적으로 생각을 했었다. 발라드 쪽보다는 락이나 재즈 쪽이 내게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첫 라운드에서 발라드를 했는데, 결과는 졌지만 보컬적으로도 솔로로서도 도전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에서 내가 내 스스로 가졌던 선입견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문수아는 “처음에는 보컬로 보여드리는 무대인만큼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등 조심스러웠는데, 라운드가 지날수록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볼까 보다 내가 나에 대해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고 두려워해서 내 한계가 작아지는 게 너무 싫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성장을 못 하게 되는 거니까 여러 가지를 도전해 보고 ‘난 또 이런 게 잘 맞는구나’, ‘난 이걸 더 잘하는구나’, ‘나를 더 성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랩은 물론, 보컬에 퍼포먼스까지. ‘올라운더 아티스트’임을 증명해낸 문수아는 ‘두 번째 세계’ 최대 수혜자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문수아는 “스스로 ‘두 번째 세계’ 최대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것을 배워서 좋았다. 일단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내가 내 스스로 가졌던 한계와 선입견을 와장창 깰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거침없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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