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1 (목)

연우 "'금수저' 방영 전 겁났지만…'재발견' 평가 감사"[인터뷰③]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연우가 '금수저'로 '연우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들은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연우는 14일 오전 서울 논현동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우는 극중 외모, 재력, 두뇌까지 모든 걸 가졌지만 만족을 모르는 욕망의 화신 오여진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악역에 도전한 연우는 비주얼과 연기력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연우도 "'연우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을 봤는데 너무 좋았다"라며 "전작 '라이브 온'의 재희가 '금수저' 여진인줄 몰랐다고 하는 반응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다르게 표현하려 했는데 잘 받아들여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금수저' 방영 전 연우는 첫 악역을 도전하며 두려움도 있었지만, 오여진에 함께 감정을 이입한 시청자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연우는 "방영 전엔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여진이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말할 만큼 겁을 내기도 했다"라며 "내가 여진이를 연기하며 이 친구가 너무 밉고 나쁘지만 너무 불쌍하고 신경쓰이더라.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시는 분이 많아서 좋았다"라고 떠올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하며 배우로서 마음 가짐도 달라졌다. 연우는 "오여진을 연기하며 입체적으로 캐릭터에 다가가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쉬는 날에도 대사 연습을 했다. 연기가 많이 늘어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진심으로 잘 하고 싶어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연우는 '금수저'를 통해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전 작품에서는 밝고 명랑하고 불도저 스타일의 비슷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내가 앞으로 진심으로 연기를 하려면 새로운 역할이 필요했고, 그걸 해내면 더 용기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잘했는지는 시청자 분들이 판단해 주시겠지만 나는 여진을 연기하면서 정말 좋았다. 내가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고 이런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 앞으로의 작품들에서는 더 열심히 캐릭터를 구축해나갈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또 어느덧 연기 경력이 5년 가까이 된 연우는 "작품을 하나하나 하며 마음이 많이 변해간다. 연기를 통해 무언가를 찾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