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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父 폭행' 박수홍 변호사 “응급실→비대면 대질조사 마쳤다..이번주 검찰기소 결과 나와”[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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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 DB.


[OSEN=박판석 기자] 검찰 대질조사에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박수홍이 비대면으로 조사를 마쳤다. 형의 횡령 등의 범죄에 대한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내에 나올 전망이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5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박수홍이 지난 밤 검찰의 비대면 대질 조사를 마쳤다”라며 “폭행을 당한 후 응급실에 후송 돼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해서 스피커폰을 통해 대질 조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예정된 대질 조사에 출석했다가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 당시 자리에는 박수홍을 비롯해 피의자인 형 박모 씨, 형수 이모 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아버지 박모 씨가 함께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폭행 혐의 고소와 관련해서는 고민중인 상황. 노종언 변호사는 “아버지에 대한 폭행 혐의 고소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일단 박수홍씨가 안정을 찾는 것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대질 조사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자신이 횡령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종언 변호사는 “직계존속이나 배우자의 경우 횡령등의 범죄는 절대적으로 형이 면제 된다”라며 “아버지가 그것을 노리고 자신이 횡령을 했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수홍의 아버지는 대질조사에서 인터넷뱅킹 등 비밀번호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수홍 형 A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에 대한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 노 변호사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건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자신의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으로 올렸다.
박수홍의 친형 A씨는 지난달 13일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 등 수입을 관리하면서 거액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중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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