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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종이의 집' 김지훈 "파격적인 베드신, 감독 '홀딱 벗어라'라고..정신없이 촬영"[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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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배우 김지훈이 베드신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일 오전 김지훈은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종이의 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지훈은 극 중 남한 최초 땅굴 은행털이범 모스크바를 연기한 이원종의 아들이자 타고난 길거리 싸움꾼 덴버를 연기했다.

김지훈은 '종이의 집' 덴버 캐릭터를 통해 사투리와 액션 연기, 노출 등에 도전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긴 헤어스타일과 다소 파격적인 베드신 역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훈은 "덴버가 길거리 싸움꾼이고 싸움을 잘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액션신이 많을 거라고 예상했다. 촬영 한참 전부터 킥복싱, 무예타이 연습을 했다. 실전 격투기 느낌을 미리 체득해놔야 할 것 같아서 운동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액션신이 많지는 않았다. 조금 더 많길 기대했었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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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지훈은 "베드신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노출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처음 감독님께서 '홀딱 다 벗어라', '파격적으로 베드신을 할 거다'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서 '부족함 없이 준비를 해야겠다', '내 몸을 보여줬을 때 부끄러움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운동과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 촬영 당시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이 문을 닫았던 시기여서 철봉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탄탄한 피지컬을 완성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베드신은 그냥 열심히 정신 없이 찍었던 것 같아요. 연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베드신은 처음이었죠.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촬영도 빨리 끝났어요. 차마 베드신은 모니터를 해볼 순 없겠더라고요. 보통 연기하면 모니터하는 시간이 있는데 베드신은 차마 다시 보여달라 할 수 없었어요. 찍고 나서도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부끄러웠어요."

이외에도 김지훈은 극 중에서 멤버들에게 몸 속 장기들을 설명할 때 상의 탈의를 한 후 자신의 배 위에 펜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장면도 촬영했다. 김지훈은 "그 장면은 이미 우리가 많이 친해진 다음에 찍은 장면이었다. 화기애애하게 재밌게 찍었다. 대본에 없었던 애드리브가 튀어나올 때도 있었다"라며 '종이의 집' 배우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지난달 24일 공개됐다.

/seunghun@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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