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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펜트하우스3' 김현수 "김영대와 첫 로맨스 연기, 많이 못해서 아쉬워"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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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김현수가 '펜트하우스3'를 통해 김영대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고백했다.

배우 김현수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6일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는 시즌3까지 연장되면서 9월 10일 방영된 14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시즌2에서는 최고 시청률 29.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김현수는 극중 오윤희(유진 분)와 하윤철(윤종훈 분)의 딸이자 청아예고 성악 천재 배로나를 연기했다. 천서진(김소연 분)의 딸 하은별(최예빈 분)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대립했고, 주석훈(김영대 분)과는 애틋한 로맨스를 그렸다. 또,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성인으로 성장해나가는 배로나를 비롯해 천서진에게 복수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각자 성공한 배로나와 주석훈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주석훈은 "난 어제 저녁에 귀국했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께서 특별히 반주자로 콜했는데 영광스러운 마음을 달려와야죠"라며 파스타 데이트를 즐겼다. 주석훈은 자신의 비엔나 집 열쇠를 건네면서 애정을 드러냈고, 배로나 역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로 "보고 싶었다"며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매 시즌 달라지는 반응을 느낀 김현수는 "시즌1은 많이 찍어놓은 상태에서 방영됐는데, 로나 캐릭터가 괴롭힘을 당하고, 힘든 순간도 많은 캐릭터라서 시청자들이 그런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할 거라고 예상했다"며 "그런데 초반 반응은 그렇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는 게 아니라 3까지 있었고, 결국에는 로나가 변화하고, 통쾌한 순간들도 있어서 속상하진 않았다. 많은 응원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OSEN

'펜트하우스'는 촬영만 꼬박 1년 동안 진행돼 배우들끼리 돈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김현수는 헤라팰리스 키즈들과 의지하면서 가까워졌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현장에 선배님도 많이 계시지만, 또래 언니와 오빠들이 많이 있어서 촬영할 때 같이 의지도 하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서로 연기 얘기를 하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촬영장 분위기를 더 편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서 가장 의지가 된 선배님은 엄마로 나온 유진 선배님"이라며 "엄마로 같이 촬영해서 의지가 많이 됐고, 함께 하는 장면도 많아서 정이 들었다. 시즌3에서는 윤종훈 선배님도 좋은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다. 그 덕분에 몰입이 잘 됐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현수는 헤라 키즈들과는 단톡방이 있다며, "톡도 많이 하는 편인데 딱히 주제가 있는 건 아니고 평범하게 일상적인 얘기를 나눈다. 최근에는 '어디를 갔다 왔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현수는 '펜트하우스'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그 상대는 김영대였다. 앞서 어른들의 일그러진 욕망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지옥 같은 비극의 시간을 보내온 두 사람은 마지막 회에서 달달한 키스신도 보여줬다.

"로맨스 연기가 처음"이라는 김현수는 "처음이라 걱정한 부분도 있었는데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가 복수 장르라서 커플의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그때도 김영대와 또 해보고 싶나?"라는 질문에 "사실 이번에는 잠깐 잠깐씩 로맨스를 보여드린 것 같고, 오빠와 또 기회가 있다면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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