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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N인터뷰]① '콜' 이충현 감독 "욕하는 박신혜 처음 봤단 리뷰가 가장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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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충현 감독/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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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콜'의 이충현 감독이 박신혜의 욕설 장면에 대해 언급한 리뷰가 자신의 영화과 관련한 가장 기억에 남는 평이라고 밝혔다.

이충현 감독은 30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콜' 관련 인터뷰에서 '쏟아지는 호평 중 기억에 남는 평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살다가 박신혜가 욕하는 건 처음 봤다'는 얘기를 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박신혜 배우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의미있고 보람차다"고 덧붙였다.

'콜'은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충현 감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사는 지인들로부터도 '콜'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해외 지인들의 연락이 많이 온다, 미국 뿐 아니라 그 주변에서도 '콜'을 보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신혜 배우도 아시아에서 아는 분도 많고 해서 그런 부분에서 며칠 되지 않았지만 잘 보고 있다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연락을 오는 것이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박신혜에 대해 "무게를 잡아주는 게 탁월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는 "(박신혜는) 주로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를 많이 했는데 그런 장르가 아니라 하드한 장르, 스릴러 장르에서도 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서연 역의 무게를 잘 잡아줄거라 생각했다, '콜'을 만들 때도 실질적으로 리더의 역할로 영화의 중심과 감정을 잡아주셔서 그런 부분에서 감독이지만, 신인 감독의 입장에서 나를 잘 이끌어주셨다"고 했다.

이충현 감독은 단편 영화 '몸 값'으로 2016년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해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단편영화상, 제8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SESIFF 단편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콜'은 이 충현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한편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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