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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N인터뷰] '글로벌돌' 노리는 트레저 "목표는 신인상…한 걸음씩 성장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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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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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의 보석함에 있던 그룹 트레저가 세상 밖으로 나온 소감과 '글로벌돌'을 노리는 포부를 밝혔다.

트레저는 10일 서울 마포구 YGX사옥에서 데뷔 첫 번째 싱글 '더 퍼스트 스텝: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취재진과 만나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자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YG보석함'이라는 자체 제작 서바이벌을 통해 선발된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총 12인조로 구성됐다. 평균 나이 19세로, 멤버 4명이 일본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 7일 데뷔 라이브에 이어 9일 SBS '인기가요'로 데뷔 첫 음악방송을 가진 트레저. 최현석은 "트레저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첫 무대라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다. 데뷔 당일에 라이브를 끝내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회상했다. 방예담도 "음악 방송을 처음하니 예상한 것보다 더 정신이 없어서 놀랐다. 이런 게 음악방송이구나, 우리가 데뷔했구나 실감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트레저의 해외 반응도 뜨겁다. 데뷔 직후 아이튠즈 전 세계 19개국 1위, 일본 라인뮤직 톱100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대표차트 5개 차트인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예담은 "성적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다. 무대나 여러 가지 콘텐츠 촬영하고 그러느라 예상을 못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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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방예담은 2013년 SBS 'K팝 스타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YG의 연습생이 됐다. 이후 서바이벌을 거쳐 7년 만에 데뷔한 방예담은 "오랜 기간 연습해왔지만,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 모두 오래 준비해왔다. 그래서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멤버들 모두 주무기 외에도 다양한 것들도 준비할 수 있었다"며 "멤버들 모두 성장해온 것 같다. 정말 뿌듯하다. 데뷔 당일에는 멤버들 보니까 눈물이 났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데뷔 타이틀곡 '보이'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댄스 브레이크 드롭이 인상적인 곡이다. 시작부터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트랙과 상반되는 '보이'스러운 가사를 담아,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비추는 어리숙한 소년이 그녀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토라진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소년의 애정 공세를 담은 '들어와'(COME TO ME)가 수록됐다.

최현석은 트레저의 '소년미'에 대해 "'보이'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지만 사랑 앞에서는 저돌적으로 마음을 표출하는 곡이다. 이 모습이 정말 소년답고, 그 시절에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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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는 당초 두 팀으로 나뉘어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팀을 하나로 합치고, 12인조 트레저로 데뷔하게 됐다. 이에 최현석, 지훈 두 명의 리더로 팀을 꾸리게 됐다.

최현석은 이를 위해 '소통'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하루에 한번씩 꼭 소통을 하고 연습이나 힘든 점이나 좋았던 일이나 일상 같은 거을 소통하면서 그런 소통 덕분에 저희가 좀 더 뭉치고 지금의 팀워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YG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인원 그룹으로 칼군무 등 아이돌의 요소를 특히 살린 트레저. 최현석은 "어떻게 하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고,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 점에서 YG에서 시도하지 않은 칼군무에 YG만의 색을 입혀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유의 힙스러움과 강렬함이 있고, 여기에 대중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부연했다.

트레저가 가진 강점은 무엇일까. 최현석은 우선 "아직 트레저만의 색깔이 없어서 칠해나가야 한다. 앞으로 그려나갈 색이 더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 각자 색이 확실하다. 저희끼리 융화도 잘 되고 각자 잘하는 것이 있는데 그걸 다들 흡수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영은 "멤버들이 서로 친해서 부딪히는 것도 많이 없고 서로 친하다. 그래서 더 시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트레저는 '보이'를 시작으로 올해 계속해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현석은 "트레저의 색깔을 찾아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팬분들이 더 좋아하실지 고민하면서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자작곡은 계속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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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쟁쟁한 선배들을 잇게된 트레저는 "부담감보다는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며 "빅뱅 선배님들 노래를 들으면서 자라왔는데 이렇게 데뷔할 수 있어 영광이다. 실제로 지드래곤 선배님, 태양 선배님이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동기를 얻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레저는 세상을 울리는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오래 함께 쭉 하는 것도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또 건강하게 있는 것도 보물일 것이다. 이런 '보물'을 위해서 지금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차근차근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게 목표다. 차근차근하면 전 세계분들이 '트레저 이펙트'를 느끼실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아이돌, '글로벌돌'이 트레저 수식어가 됐으면 좋겠다"는 최현석은 올해 목표에 대해 "신인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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