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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솔루션스, 청량하고 댄서블한 여름밤을 선사하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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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솔루션스라는 배가 두 번째 여행을 시작합니다”

밴드 솔루션스(THE SOLUTIONS)가 신보 ‘LOAD’(로드)와 타이틀곡 ‘Dance With Me’(댄스 위드 미)로 돌아왔다. 지난 해 7월 발매한 EP ‘SIGNATURE’(시그니처) 후 약 일 년 만에 발표하는 ‘로드’는 4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시그니처’가 솔루션스 스스로를 정의 내리며 다시 한번 밴드의 출발점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면, ‘로드’는 자신들이 잘하고 대중이 좋아하는 청량하고 댄서블한 음악으로 채웠다.

박솔은 “‘시그니처’는 휴식기와 재정비를 가지면서 7년동안 해오던 솔루션스의 음악적인 본질이나 자아를 외부의 피드백을 배제하고 우리가 스스로 찾아가는 앨범이면 이번 ‘로드’는 사람들이 평가하는 솔루션스와 솔루션스가 평가하는 솔루션스 중 일치하는 것, 청량함, 댄서블 등 그런 점을 극대화 시켰다. 가제를 ‘댄스’라고 붙여 놓고 기획 단계부터 빠른곡이나 느린곡 모두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솔루션스는 이번 신곡으로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지상파 3사 및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인기와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 ‘Dance With Me’ 댄스 챌린지를 알리며,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 밴드 소란의 ‘고영배’, ‘신현희’, ‘윤정수’, ‘남창희’와 함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나루는 “솔루션스 음악은 여름밤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쓴 것은 아닌데 자연스럽게 곡 정서에 묻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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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나루(기타), 박솔(보컬)로 데뷔한 솔루션스는 2015년부터 이미 세션으로 함께 많은 무대에 올랐던 박한솔(드럼)과 권오경(베이스)을 정식 멤버로 맞아 4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몇년간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서로 고집도 생기고 안으로 삭이다 보니 결국 갈등도 생겨 잠시 걸음을 멈춰서기도 했다.

권오경은 “끝까지 가 있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미래 밖에 없었다. 정해놓은 미래가 있으면 갈 수 밖에 없어서 그때 4부작을 정했다. 자연스럽게 화해할 것이 생겼고 그것이 앨범에 담겼다”고 했고 나루도 “상처가 옅어지고 아물어지면서 의견이 다르고 소통하는 것을 배우는 것 같다. 네 사람이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박솔은 “여유롭게 작업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에 발표할 예정인데 미뤄지면서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했다. 전에는 공연을 하면서 곡작업도 했다면 이번에는 앨범 작업에만 집중하고 각자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하고 싶은 것도 풀어내서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다”며 미소지었다.

권오경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를 보면서 자기를 사랑해야 한다고 느끼고 나를 알아 가고 사랑하고자 했다. 그리고 서로를 잘 알아가면서 사랑하고자 했고 그런 과정을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밴드 리더를 돌아가면서 했는데 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나루와 박솔에 이어 내가 리더를 했다. 이제 한솔이가 하면서 4인4색이 드러나고 음악적으로 재미난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박솔은 “시국이 어렵지만 저희들은 작업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얻었다. ‘시그니처’에 이어 이번에도 한층 더 만족도가 높은 음반이 탄생했는데 공연을 통해서 뵙는 자리는 제한이 있더라도 음원 자체로 기분 좋게 많이 들어주길 바란다. 우리 노래를 듣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에너지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해피로봇레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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