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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터뷰②] 류수정 “‘7년차’ 러블리즈 재계약? 우리 음악 꾸준히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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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러블리즈 특유의 팀 색깔을 계속해서 지키고 싶다는 류수정.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2014년 데뷔한 류수정은 어느덧 7년 차 가수가 됐다. 연차가 쌓이며 후배들이 많이 생긴 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을 터다. 이에 대해 류수정은 “저는 2년 정도 밖에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7년 차가 됐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고 그런 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까 비활동기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한다. 제 목소리를 열심히 들려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의 7년 차’가 된 만큼 재계약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멤버들과 재계약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다. 그런데 저희끼리 이야기를 하다 보면 멤버들 모두가 러블리즈 음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느꼈다”면서 “러블리즈의 음악을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다. 지금처럼 꾸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청순한 콘셉트로 활동하는 걸그룹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팀 컬러를 바꾸기도 한다. 러블리즈보다 선배인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 후 줄 곳 청순한 콘셉트를 유지하다 2018년 발매한 ‘1도 없어’ 활동부터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러블리즈 또한 팀 걸러 변경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멤버들 모두가 러블리즈라는 그룹 안에서는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가지고 가고 싶어 해요. 데뷔곡인 ‘캔디 젤리 러브’를 통해 그 나이대에 할 수 있었던 귀여움을 보여드렸다면 이후에도 꾸준히 색깔을 유지하면서 신곡을 발표했어요. 저희의 색깔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커서 크게 변화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처럼 러블리즈라는 색깔 안에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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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은 러블리즈 신곡 녹음을 마쳤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는 올해부터 멤버들이 하나, 둘 숙소에서 나가며 숙소 생활을 청산 중이란다. 류수정은 “멤버들은 지금 다 숙소에서 나간 상태라 지금은 저 혼자만 있다. 다음 달에 저도 숙소를 나갈 예정인데 시원섭섭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사는 멤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많이 외로워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저희끼리 연락을 매일 한다. 항상 같이 있다가 떨어지니까 더 애틋한 것 같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솔로 활동 이후에는 러블리즈 완전체 활동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으로 제한되는 것들이 많아 우선 녹음을 먼저 마친 상황이라고. 그는 차근차근 컴백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러블리즈 고유의 색깔은 있지만, 조금 신선한 느낌을 담고 있다”라고 스포일러를 해 완전체 컴백에도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지금은 ’솔로’ 류수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다. 데뷔 6년만의 솔로 활동으로 또 한 번 도약에 나서는 그는 이번 활동 목표와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첫 솔로 활동에서 제가 목표로 잡은 것은 류수정의 가능성을 알리는 거예요. 이번 활동을 통해 제가 하는 음악과 앞으로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이어졌으면 해요. 대중이 저에게 ‘저 친구는 앞으로 뭐를 해도 할 수 있겠다’라는 믿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첫 솔로 앨범이라 성적에 큰 기대는 없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타이거 아이즈’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관심 부탁드리고 무대도 기대해 주세요.(웃음)”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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