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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터뷰] `루갈` 박선호 "`프듀X` 도전 후회 없어…연기 더 소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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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오리지널 `루갈`에 인공몸 이광철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선호.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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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선호(27)가 OCN 토일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로 성공적인 본업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엠넷(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에 출연하며 못다 이룬 꿈에 도전했던 박선호는 '루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루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박선호는 인간 병기 루갈의 막내이자 인공 몸 ‘이광철’ 역을 맡아 디테일 강한 액션 연기와 루갈 팀원들과의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박선호는 최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루갈’ 종영 인터뷰에서 “6개월 정도 촬영했다. 처음 액션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했고, 훌륭한 선배들과 팀을 이뤄서 촬영한 작품이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액션 연기에 더 도전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는데 끝나니 시원섭섭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2013년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로 데뷔한 박선호는 '루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박선호는 누구보다도 철저히 액션 연기를 준비했다.

그는 “촬영 들어가고 2~3달 전부터 액션팀에 가서 매일 훈련했다. 기초 체력 훈련부터 시작해서 낙법, 구르기, 주먹질, 발차기 등을 매일 훈련했다. 어느 정도 숙달하고 나서 촬영장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그래서인지 촬영 중반부터는 자신감도 생기더라. 현장에서 합을 맞춰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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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배우 박선호는 "연습생 시절 춤연습 한 것이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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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는 오랜 아이돌 연습생 생활 끝에 배우로 데뷔한 케이스. 그는 연습생 당시의 춤 연습이 액션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춤을 안 췄더라면 액션이 쉽진 않았을 거다. 사실 연습생 시절 처음에 춤 출 때는 굉장한 몸치였다.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기니까 춤을 추면 엉성해보였다. 춤을 오랫동안 연습하면서 기본기를 갖추다보니 액션하면서 몸쓰는 게 더 편하더라. 춤추던 시간들이 있어서 액션 연기가 더 편했고, 접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루갈’의 최진혁(강기범 역), 조동혁(한태웅 역)에게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박선호는 “매일 도움을 받았다. 캐릭터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하거나 헷갈리는 상황이 있으면 여러 방향에서 생각해주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 형들이 버팀목이 돼 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선호는 지난해 '프로듀스X 101'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미 배우로 자리를 잡은 그였기에 아이돌 도전이 더욱 눈길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그는 '프로듀스X 101' 3차 순위발표식에서 최종 '데뷔 평가곡' 과제를 앞두고 25위를 기록, 아쉽게 탈락하며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루진 못했다.

박선호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출연을 반대했다. 배우로서 성장해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가수를 한다고 하면 좋게 봐주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는 거였다. 그래도 어릴 적 꿈이었고 데뷔하지 못한 것에 대한 스스로의 한이 있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스스로의 의지로 ‘프로듀스X 101’에 출연했다. 치열하게 했고, 좋은 인연을 만났고, 스스로의 한도 풀었기 때문에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스X 101’에 출연한 덕분에 연기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깨달았다는 박선호다. 그는 “그 이후에 연기가 더욱 소중해졌다. 내 안에 응어리졌던 막힘이 없어졌으니까, 연기를 더 잘하고 싶고 간절해졌다. 그래서 ‘프로듀스X 101’ 출연 이후 첫 작품인 ‘루갈’에 임하는 자세가 바뀌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생겼지만 간절해지고 열정도 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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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X 101'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이 한을 풀었기 때문에 후회는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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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성장한 배우 박선호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바다. “차기작은 아직”이라는 박선호는 “쉬는 것보다는 일을 할 때가 더 힘이 나고 재밌고 즐겁게 때문에 어떤 인연을 닿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차기작이 빨리 정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선호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열정이 식지 않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연차도 쌓이고 경력도 쌓여도 그때도 열정 있게 치열하게 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또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 곁에 있는 어려운 배우가 아니라 익숙하고 친근하고 사람 냄새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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