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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300만 관객 열광케 한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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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300만 관객 열광케 한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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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한 편의 레이스이자 한 편의 인생을 그린 영화

'F1 더 무비'가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영화 스틸컷

'F1 더 무비'가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영화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F1 더 무비'가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화끈한 흥행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개봉 40일 차인 이날 오전 8시 46분 기준 개봉 누적 관객수 302만 7,980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쟁쟁한 신작들의 연이은 개봉에도 불구하고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F1 더 무비'는 올해 개봉한 '야당' '미키 17'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이어 네 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의 흥행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생동감 넘치는 연출, 강렬한 레이싱 액션과 스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F1 더 무비'는 개봉 후 한달 넘게 최상위권 박스오피스와 예매율을 수성하는 것은 물론, CGV 골든에그지수 99%,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5점,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7점 등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해 유례없는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오는 6일부터 IMAX 상영이 재개된다.

한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완전 스릴 있고 이 더운 여름밤 최고였어요" "각본, 연출, 촬영, 배우, 음악이 어우러져 두근두근 하나가 되는 영화" "이건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합니다. 감동백배" "소리의 전율, 속도의 쾌락이 합쳐져 하나의 기쁨을 선사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F1 더 무비'는 생생한 경기의 리듬을 담아내 관객이 실제 트랙 위를 달리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만든다. 모든 것을 현실처럼 구현해 짜릿함을 선사한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히 빠른 차의 경쟁만을 그리지 않는다. 세대 간 갈등, 명성과 은퇴, 후계자와 멘토의 복합적 관계를 정교하게 풀어낸다.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연기 인생 40년 차의 내공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의 노련한 카리스마는 젊은 드라이버들과의 대비 속에서 더욱 빛난다. 관객은 브래드 피트를 통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의 본질을 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