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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타니만큼 벌 수 있어"…메시급 연봉에 'LA 한인 특수' 기대→970억 초대형 잭팟 터지나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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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타니만큼 벌 수 있어"…메시급 연봉에 'LA 한인 특수' 기대→970억 초대형 잭팟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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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마감한 손흥민이 올여름 미국행이 성사될 경우 투타 겹업을 이어 가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만큼의 수입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톱3'에 해당하는 고연봉을 수령하면서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된 'LA 특수'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 FC와 토트넘 사이의 손흥민 이적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에 선발 출장한다. 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을 공식화한 그는 올여름 MLS 서부 콘퍼러스 5위 팀인 LAFC와 선명히 연결돼 주목받았다.

매체는 "뉴캐슬전이 끝나면 두 구단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는 거의 완료됐으며 손흥민 역시 LA행 의사를 일찌감치 밝혔다"고 귀띔했다.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MLS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보다 많은 주급을 쥘 확률이 유력하다. 현재 부스케츠는 마이애미로부터 870만 달러(약 120억 원)를 연봉으로 수령 중이다.


MLS 연봉 1위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수준의 주급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365Scores'의 페르난도 에스키벨 기자는 "손흥민의 영입은 LAFC에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고 팀 동료에게도 경험과 자신감을 더해줘 팀이 리그 우승 컨텐더로 거듭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받는 기본급 1200만 달러(약 164억 원)를 손흥민 역시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1200만 달러는 기본급이고 실제 메시는 각종 옵션 달성 보너스와 초상권 수익 등을 합쳐 해마다 2040만 달러(약 284억 원)가량을 손에 쥐는 것으로 알려졌다. MLS 압도적 연봉 1위이며 그 뒤를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1540만 달러)가 잇고 있다.


오타니는 2023년 겨울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730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어 조명받았다. 7억 달러를 계약 기간(2024~2033년)에 모두 나눠 받는 건 아니다.


첫 10년은 2000만 달러(약 263억 원)만 받고 나머지 6억8000만 달러(약 8950억 원)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10년간 연금처럼 받는다.

일종의 지급 유예 방식인데 오타니가 이런 유의 계약을 원해 전격 성사됐다. 다저스는 당장 샐러리캡 초과에 따른 사치세를 피할 수 있고 오타니 역시 10년 뒤 거주지에 따라 세금을 내게 되어 절세 효과를 노렸다.

한일 양국의 최신 기사를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에도가와 미디어랩'은 3일 "토트넘 홋스퍼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북런던과 결별을 확정한 손흥민이 미국에서 한인 인구(약 32만 명)가 가장 많은 LA로 새 둥지를 틀 경우 오타니만큼의 수입을 충분히 챙길 수 있다"면서 "연봉과 보너스, 초상권 수익뿐 아니라 LAFC가 (아시아 스타 프리미엄을 활용한) 마케팅 협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타 분야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고 거액의 가욋돈을 지급할 여지가 높은 것"이라며 막강한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행 못지않은 경제적 수혜를 손흥민이 누릴 확률이 적잖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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