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서울경찰,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사고 23%↓…"휴가철 집중단속"

이데일리 방보경
원문보기

서울경찰,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사고 23%↓…"휴가철 집중단속"

속보
경찰, 통일교 로비 '키맨' 송광석 UPF 회장 재소환
24일까지 한강공원, 유흥가 주변 단속
“장소와 시간 달리하며 사각지대 없앨 것”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올해 서울 상반기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최근 3년 평균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단속 강화와 꾸준한 예방 교육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여름휴가철을 맞아 단속 강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31건, 교통사망자는 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평균보다 사고는 23.2%, 사망자는 62.5% 감소한 수치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했을 뿐 아니라, 예방 교육·홍보활동이 꾸준히 이뤄져 유의미한 성과가 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31개 경찰서는 서울청 주관 음주운전 집중단속과 지역별 경찰서 자체단속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주간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굣길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매주 1회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집중단속을 총 21회 실시한 결과, 숙취 음주 운전자 73명을 적발했다.

여름휴가철인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한강공원과 자동차전용도로진·출입로, 유흥가 주변으로 매주 3회 이상 음주운전 단속도 진행한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장소와 시간을 달리하며 빈틈없이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깨닫고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도 진행한다. 지자체와 교통안전공단, 모범운전자 등과 홍보 협업체제를 구축할 뿐 아니라 맞춤형 교육·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당장 단속되지 않더라도 사고가 날 경우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운전자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단속과 관계없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