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제주부터 강수 확대…시간당 30㎜ 강한 비 내리는 곳도
낮 최고기온 31~36도…평년보다 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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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일요일인 3일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최대 150㎜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은 오후부터, 이외 전국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다음 날(4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이 기간에는 시간당 30㎜ 안팎(많은 곳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 등 주의가 필요하다.
3~4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많은 곳 150㎜ 이상) △서해5도 30~80㎜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10~40㎜ △대전·세종·충남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50~150㎜(많은 곳 180㎜ 이상) △대구·경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북부 제외)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북부 10~40㎜다.
비 소식에도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8~33도)보다 높은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기간 폭염이 지속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이날 밤부터 서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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