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50m 결승 경기가 끝난 뒤 지유찬의 모습. 올댓스포츠 제공 |
지유찬(22·대구시청)이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50m 결승에서 7위를 차지했다. 전날(1일)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해 주목받았는데,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지유찬은 21초71의 기록으로 8명 중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우승자 캐머런 매커보이(호주·21초14)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벤저민 프라우드(영국·21초26), 동메달은 잭 알렉시(미국·21초46)가 가져갔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지유찬은 세계선수권 자유형 50m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준결승에서 21초66으로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2019년 세운 아시아 기록(21초67)을 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21초72)도 넘어섰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2026 아시안게임(아이치-나고야)과 2028 올림픽(LA)도 밝게 비췄다. 지유찬은 지난해 도하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전체 12위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었다. 이번 싱가포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은 성과다.
지유찬은 경기 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결선까지 어렵게 올라온 만큼 좋은 마무리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좋은 기록으로 끝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마다 자신감 있게 임한 것이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됐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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