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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정당해산’ 통진당 꼴 될 수도···대구 당원도 부끄럽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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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정당해산’ 통진당 꼴 될 수도···대구 당원도 부끄럽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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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회주의 위한 최소한의 거부권"…필버 사회 거부
SNS서 민주당 전대 거론하며 밝혀
“엄중한 상황···‘내란’ 낙인서 지킬 것”
국민의힘 당권 후보인 안철수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 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며 “그러면 우리도 자칫 통진당 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직을 거부하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 퇴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직을 거부하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 퇴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거론한 뒤 “그(정청래 의원)는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 해산돼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그 시도는 현실화될 수 있다”고도 썼다.

안 의원은 “불법 계엄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헌정사 최악의 법치 유린”이라며 “그것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이어 “엄중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 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구에서 만난 당원의 고백이라면서 “국민의힘이라 말하기가 부끄럽다고 한다”고도 적었다. 안 의원은 이어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다. 그 심장에서 우리 당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떠나간 합리적인 보수 분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대구 코로나 사태때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켰던 안철수만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는 낙인에서 지킬 수 있다”고 썼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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