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로 출석 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
채 상병 순직 사건 초동조사 당시 윗선의 수사 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해병대 수사단장에 복직한 데 이어 1일 군사경찰병과장으로 임명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1일 “박정훈 대령이 이날 해병대 군사경찰병과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해병대 군사경찰 병과장과 해병대 수사단장은 겸직한다.
박 대령은 2023년 8월2일 해병대 수사단장에서 보직해임됐다 지난달 11일 해병대 수사단장에 재보직됐다. 그가 보직해임 전 원래 자리로 돌아가니 재보직된 것이다. 군사경찰병과장에는 재보직이 아니라 임명된 까닭은 2023년 11월29일 군사경찰 병과장 대리 상태에서 보직해임됐기 때문이다.
박정훈 대령 해병대 군사경찰 병과장 임명장. 연합뉴스 |
박 대령은 이날 대리를 떼고 군사경찰 병과장이 되면서 ‘군사경찰병과장에 임함’이란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명의 임명장을 받았다. 해병대에서 병과장은 병과의 대표자로서 병과 업무에 대해 해병대사령관을 보좌하고, 병과 소속 군인 인사 추천권이 있다.
박 대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당시 해병대 사령관의 조사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어겼다는 혐의(항명) 등으로 기소됐다가 지난 1월9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달 사건을 넘겨받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됐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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