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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상청, AI·슈퍼컴퓨터 활용해 기상예보 정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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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상청, AI·슈퍼컴퓨터 활용해 기상예보 정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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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대만 기상청이 AI와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기상예보 정밀도를 높였다 [사진: 대만 기상청]

대만 기상청이 AI와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기상예보 정밀도를 높였다 [사진: 대만 기상청]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기상청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상예보를 도입하며,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초정밀 기상 예측을 시행한다.

1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은 태풍 '다나스'가 타이완을 강타했을 때, 타오위안시가 북부 지역 중 유일하게 일부 구역에서 휴교·휴업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대만 기상청의 AI 기반 강풍 예보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대만 기상청은 2022년부터 AI 기반 예보를 강화하며, 슈퍼컴퓨터 업그레이드에 70억대만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운영 중인 6세대 슈퍼컴퓨터는 10플롭스(PFlops)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상 예측의 해상도를 3km에서 1km로 향상시켰다. 향후 7~9세대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85PFlops까지 성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기반 기상예보는 기존 물리 기반 모델과 차별화된다. 물리 모델은 방정식을 통해 대기 변화를 계산하지만, AI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기상 패턴을 예측한다. 특히, AI는 강풍과 강수량 예측에서 강점을 보이며, 기존 예보 시스템과 결합해 더욱 정밀한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만 기상청은 AI 예보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3km 이하의 해상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극단적 기후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예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만 기상청의 AI 기반 기상예보 강화는 기상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기존 물리 모델과 AI 예측이 결합되면서 기상 예측의 정밀도와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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