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인턴기자)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던 넬송 세메두가 페네르바체 이적을 확정지었다.
페네르바체는 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포르투갈의 라이트백 넬송 세메두 영입을 발표했다.
세메두는 벤피카에서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2017년 바르셀로나가 그를 3000만 유로(한화 약 479억 원)에 영입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2020-21 시즌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울버햄튼에서 그는 다섯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황희찬의 팀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국가대표 경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15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유로 2020과 2024를 포함해 여러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 6월 펼쳐진 스페인과의 네이션스리그 결승 경기에도 출전해 포르투갈의 우승에 기여했다.
세메두는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울버햄튼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구단은 4년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세메두는 이를 거절하고 페네르바체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페네르바체는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의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한 데 이어 세메두까지 품으며 수비 라인에 경험을 더했다.
세메두의 합류로 페네르바체는 국내 리그는 물론, 유럽 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세메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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