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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객이 추천하는 여름 방학 영화 업!… 8월 6일 개봉작 '스머프'(2025) [ER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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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객이 추천하는 여름 방학 영화 업!… 8월 6일 개봉작 '스머프'(2025) [ER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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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스머프 (2025)

8월 6일 개봉 | 애니메이션 | 전체 | 미국

감독: 크리스 밀러

우리말 목소리 : 박명수, 정재헌, 여민정, 송준석

언제나 노래와 춤, 흥으로 가득한 해피 스머프 마을.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을 이끄는 '파파 스머프'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납치된다. 특별한 재능도, 좋아하는 것도 없이 아직 이름조차 없는 '그냥 스머프'는 세상 힙한 스머프 '스머페트'와 함께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인간 세상으로 '파파 스머프' 구출 작전에 나선다. 한편, 오랜 세월 스머프를 노려온 마법사 '가가멜'(박명수)과 새롭게 등장한 그의 동생 '라자멜'까지 더욱 강력해진 악당들에 맞서기 위해 스머프 친구들은 도시부터 사막, 우주를 넘나들며 진정한 모험을 시작한다.

8월 6일 개봉하는 영화 '스머프'(2025)는 파란 작은 친구들의 모험담을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최신 극장판 시리즈다. 어린이와 어른이 관객이 함께 즐길만한 영화로 리부트됐다.


이번 작품은 도시, 사막, 우주까지 배경을 확장하며 스머프 세계관을 넓힌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픽셀 아트, 크레용 질감, 뮤직비디오 스타일 등 파트마다 바뀌는 연출은 유년기의 상상력이 살아 있는 그림책을 넘기듯 전개된다.

7월 31일 용산 CGV 시사회 현장에서는 어린이 관객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영화 내내 이어졌다. 그만큼 빠른 전개, 색감, 음악에 대한 집중도가 높으며, 어린이들이 지루함 없이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새로운 캐릭터인 '그냥 스머프'(No name)도 반응이 좋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은, 특정한 꿈보다 어떤 꿈을 꾸어도 좋을 어린이 관객들에게 가능성과 협력의 힘을 전한다.


현장 웃음 데시벨로 평가하면, 새로운 캐릭터 가가멜 동생 '라자멜'이 당할 때가 가장 크다. '효과음 스머프'도 빵빵 터트려준다.

한편, "랄랄라~랄랄라~랄라랄라라" TV 시리즈 스머프에 익숙한 '어른이'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작품이기도 하다. 추억 여행쯤으로 여기고 본다면, 가가멜의 형제, 가가멜과 스머프의 협력 등 전통적인 구도에서 벗어나며 흥미진진해진다.

'어른이' 관객에게 이번 파파 스머프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파파 스머프는 모두가 의지하는 '아빠' 같은 존재지만, 그에게도 형제 같은 존재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파파 스머프가 아닌, '파란 스머프'로 보인다. 그 모습은 '아버지'가 된 우리 아빠들이 가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할 때 그 순간을 곁에서 지켜보는 듯한 감정에 가깝다.


음악은 리한나가 이끄는 팝 사운드로 구성됐다.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만든다. 익숙한 플롯에 새로운 리듬을 입힌 셈이다. 그런데 해외 평론가들은 이를 "이질감"으로 평가하며 투덜거린다. 이런 투덜이 스머프 같으니라고. 그러면 영원히 "랄랄라~랄랄라~랄라랄라라"만 들으면 된다.

안정된 구조와 전형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어른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정작 그런 어른들은 '스머프'를 돈 내고 보러 갈 관객이 아니다. 시사회 현장에서 만난 실제 어린이 관객들에게 물어보니,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친구들과 함께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마디로, 어린이 관객이 추천하는 여름 방학 영화이다. 그래도 고민한다면, 그냥, 스머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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