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김민재를 노린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아틀레틱 클루브 이적이 예정되면서 알 나스르는 그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라며 "한국 수비수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다만 팀 수비진이 연달아 부상을 입으며 제대로 휴식하지 못했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었음에도 참고 뛰었고 컨디션이 떨어졌다. 뮌헨은 김민재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뮌헨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이토, 다이어,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와 뮌헨이 결별할 수도 있다. 김민재와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더 많은 걸 기대했다. 김민재 본인 역시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유럽 명문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다만 공식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 유명한 알 나스르가 라포르트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에이전트와 구단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매체는 "뮌헨에 합류한 지 2년 만에 김민재는 이번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데 열려 있는 상태다"라며 "현재까지는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관련 당사자 간 논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4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머물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뛰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민재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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