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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10명 중 6명 대학 진학... 일반 국민과 취학률 격차 31→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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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10명 중 6명 대학 진학... 일반 국민과 취학률 격차 31→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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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이재웅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이 31일(목)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이재웅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이 31일(목)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지난해 국내 다문화 청소년 10명 중 6명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1.9%였다. 이전 조사였던 2021년(40.5%)보다 2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취학률이 높아지면서 일반 국민과 고등교육 취학률 격차도 2021년 31.0%p에서 2024년 13.0%p로 좁혀졌다.

여가부는 "2000년대 초중반 출생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정부의 정책과 지원제도 확대 효과를 본격적으로 체감하는 시기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4년제 이상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은 71.6%로, 2021년(60.7%)보다 10.9%p 증가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의 자녀 양육환경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5세 이하 자녀 양육 시 어려움을 느끼는 비율은 72.7%로 2021년보다 1.0%p 줄었다. 6∼24세 자녀 양육 시 어려움을 느끼는 비율도 78.2%로 2021년보다 9.9%p 감소했다.

양육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5세 이하 자녀의 경우, 긴급돌봄(24.6%)이었고, 6∼24세 자녀는 경제적 비용 부담(24.9%)이었다.


이혼이나 별거 후에 정기적으로 양육비를 수령하는 비율은 23.8%에 그쳤다. 또한 비양육자 중 자녀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비율도 36.0%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구의 차별 경험은 13.0%로 2021년(16.3%)보다 감소했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지난해 경험한 차별 경험은 4.7%로, 이전 조사(2.1%)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다문화 가구 당 평균 자녀 수는 0.92명, 자녀 평균 연령은 12.1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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