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영 작가 세 번째 수필집 출간
[대구=뉴시스] 신간 '마침내 스며든다'와 윤 영 수필가 모습. (사진=연암서가 제공) 2025.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문득 나이 든다는 것도 가늠할 수 없는 이윤 창출은 아닐까 싶다. 세상을 관조하는 경지에 오르기까지 풍파는 다 끌어안고 지나왔으리라. 늙는다는 것은 어차피 생것이 소멸하여 간다는 것. 하루하루가 돋아나고 이내 사라진다."
윤 영 수필가가 세 번째 수필집 '마침내 스며든다'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두 번째 수필집 '아주 오래 천천히' 이후 7년 만이다.
표지화는 대구의 3대 근대 서양 미술가로 꼽히는 이인성(1912∼1950) 화가의 그림 '노란 옷을 입은 여인. 1934'을 전면 처리해 명화를 보는 듯하다.
이번 수필집은 1부 여자의 노트, 2부 짧은 노트, 3부 방랑자의 노트, 4부 여행자의 노트로 구성됐다.
윤 작가는 그간의 경험과 성찰을 솔직하게 드러내 독자들에게 편안한 위로를 건넨다. 삶에서 맞이하고 보낸 다양한 인연들에 대한 따스한 감정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책 속에 담긴 61편의 글은 묵직하고 감동이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필을 선호하는 독자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지연희 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신간에 대해 "막힘없는 물 흐름으로 내면의 깊이를 다듬는 문장력은 독자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을 지녔다"고 평했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힘겨웠거나 고달팠던 당신의 삶을 과감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라고 적었다.
윤 영 수필가는 경북 영덕 병곡에서 태어나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인성교육학을 전공한 뒤 한국수필로 등단했다.
대표 수필집으로는 '사소한 슬픔'과 '아주 오래 천천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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