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남포면 창동리 일원 부지에 건립
기존 9홀 골프장→18홀로 확장
기존 9홀 골프장→18홀로 확장
일러스트 | NEWS IMAGE |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가족형 복합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충남 보령시는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충남도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충남도 승인에 따라 2028년까지 보령시 남포면 창동리 일원에 있는 96만4195㎡ 부지에는 514억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가족형 복합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사업시행자는 ㈜대천리조트다.
가족형 복합휴양단지는 대천해수욕장과 거리로 13㎞ 정도 떨어져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면 15~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관광단지 조성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9홀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하고 가족친화형 콘도미니엄을 리모델링한다.
아트스테이션과 문화숲길을 조성하고 운동오락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 요소도 들어선다.
현재 대천리조트 골프장은 9홀 규모로 작아 이용객 대부분이 보령시민이다.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는 5년 이상 방치돼 있고 숙박시설 연평균 예약률도 30% 수준에 불과하다.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 충남 보령시 제공 |
시는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자연친화형 골프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안 관광에 편중된 관광객 수요를 내륙 관광지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숙박시설도 공연장·영화관·문화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가족 단위 및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위한 여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단지 내 산림 공간을 활용한 어린이 특화 가족 체험공간도 조성하고 골프장 이용객을 넘어 가족형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관광단지 조성계획 확정은 보령시가 해양 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내륙까지 확장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유원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나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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