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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 무역협상 타결 이후 남북경협 기대감… 관련주 강세

조선비즈 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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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 무역협상 타결 이후 남북경협 기대감…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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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손민균

일러스트=손민균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31일 장 초반 남북경협주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시장에서는 한미 협력 강화와 함께 북한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제이에스티나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29.95%) 오른 3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과거 개성공단 내 협력업체를 통해 손목시계를 생산·납품해 남북경협 테마주로 묶인다. 개장 직후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 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그 외 좋은사람들(28.76%), 일신석재(14.73%), 아난티(14.30%), 모나용평(8.15%) 등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상에 성공한 이후 북한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이 한국과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 합의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2주 안에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28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국과 마주 앉을 일 없다”며 남북대화에 선을 그었고, 29일에는 미국을 향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라고 촉구하며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북미 만남은 미 측 희망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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