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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FOMC에 해외IB “미 연준, 올해 내내 기준금리 동결”

이데일리 유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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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FOMC에 해외IB “미 연준, 올해 내내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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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
미 연준, FOMC서 기준금리 동결
파월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적절”
“연준, 올해 내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은 재차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번 FOMC에 대해 매파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연준이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


3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7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FOMC가 매파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연준은 간밤 FOMC 결과 정책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정책결정문에서는 경제전망과 관련해 종전 ‘불확실성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음’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문구로 변경됐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그칠 것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생각하고 있지만 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아직 상품가격 상승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가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현재 다소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FOMC 이후 연준 위원 두 명이 반대 의견을 표명한 점 등이 다소 비둘기파 신호로 평가되면서 금리는 상승폭을 축소하고 증시 지수는 상승, 미 달러는 강세폭을 축소했으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와 미 달러 인덱스는 상승폭을 확대, 증시 지수는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관세영향으로 일부 상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이 인플레이션에 충분히 반영될 때까지 정책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 관세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 이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 역시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에서 취업자수 증가보다 실업률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야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향후 미국 실업률은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연준은 올해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한은 워싱턴주재원 측은 이번 FOMC에 대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균형을 이루고 있고 관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은 입수 데이터를 면밀히 보면서 매 회의마다 금리 인하 필요성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