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하수도 공사장에서 매몰사고 |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노후하수관 공사 중 무너진 흙더미에 작업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장 책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은마아파트 관리소장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13일 단지 내 주차장 하수관 매설 공사를 하던 중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 작업자 2명이 흙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깨까지 매몰됐던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숨졌다.
함께 작업했던 50대 남성은 하반신이 매몰돼 경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관리소장 등 안전 관리 책임자들은 사고 직전까지 현장에 없었으며, 토사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시설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