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플라멩구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측면 공격수 사무엘 리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2,500만 유로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국적의 리누는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또한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그는 2017년 브라질의 상베르나르두에서 프로 데뷔한 뒤, 질 비센트를 거쳐 2022년 능력을 인정받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당시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적 직후 1년 동안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발렌시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국내 팬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타인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등을 주목했다. 그런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 놀랍게도 리누였다. 리누는 팀K리그전에서 45분 동안 활약했는데, 그야말로 왼쪽을 지배했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돌파로 측면을 휘저었다. 그의 플레이를 본 국내 팬들은 리누가 크게 될 선수라 평가했다.
팬들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한국에서 화려한 쇼케이스를 선보인 리누는 2023-24시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런데 지난 시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당황케 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리누였지만, 1시즌 만에 경기력이 무너졌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결국 리누 판매를 결심했고, 그는 자국 리그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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