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10년 전 뇌경색으로 인해 며느리에게 모진 말 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선우용여의 미국 생활 스토리가 공개됐다.
미국 촬영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LA의 모 호텔에 스태프 숙소를 마련했다고 하자, 선우용여는 해당 호텔에서 묶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내가 며느리한테 말 실수했다"라며 10년 전, 미국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오면 나도 모르게 아무것도 아닌데 화를 내게 된다"면서 "근데 그때 내가 애들 먹이려고 초밥을 사서 갔다. 며느리한테 간장 좀 가져오라고 했다. 걔는 아무렇지 않게 '네~'한 건데, 내가 착각하고 '무슨 태도야!' 이런 거다. 내가 너무너무 상처를 준 거다. 며느리가 뛰쳐나갔다. 아들은 며느리 찾으러 다니고. 그래서 아들이 누나한테 말도 못 하고 호텔을 얻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며느리와 화해하게 되면서 "(지금은)너무너무 잘한다. 너무 편하다"라며 돈독해진 고부관계를 자랑했다.
선우용여는 2016년 프로그램 녹화 중 뇌경색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고 복귀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