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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스·만드로·로보웍스, K-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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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스·만드로·로보웍스, K-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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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큘러스

사진제공=서큘러스


로봇·AI(인공지능) 전문기업 서큘러스, 만드로, 로보웍스가 K-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에 나섰다. 각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MCR-1'이라는 통합형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큘러스는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 기술이 탑재된 파이코어(piCore)를 제공한다. 파이코어는 시각·언어·음성 정보를 단말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보드다.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빠른 인식과 반응이 가능해 로봇의 독립성과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만드로는 초경량 고자유도 상체와 정밀한 5손가락 로봇 핸드 제작을 담당한다. 만드로 관계자는 "기구 설계 노하우로 사람과 유사한 움직임의 팔과 손을 구현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와 서비스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보웍스는 로봇 하체와 이동 플랫폼 개발, 사람과의 상호작용 콘텐츠 설계를 맡는다. 경량형 모바일 주행 기술과 감성 기반 인터랙션 기획 역량으로 로봇의 전체 동작을 통합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지원한다.

3사는 단순한 부품 조립이 아닌 기술 융합과 완성도 높은 통합 설계로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서비스·교육 분야 적용 사례를 늘려 K-로봇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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