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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원래 이삭을 원했지만" K리그1 득점 1위 전진우가 유니폼 교환을 약속한 뉴캐슬 선수는? "먼저 연락이 왔다"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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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원래 이삭을 원했지만" K리그1 득점 1위 전진우가 유니폼 교환을 약속한 뉴캐슬 선수는? "먼저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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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장하준 기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후배와 유니폼 교환을 약속했다.

팀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팀K리그 선수단은 수원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팀K리그의 전진우는 피곤한 기색으로 "행사가 많아 힘들었다.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라며 가볍게 컨디션 상황을 전했다.

상대팀인 뉴캐슬에서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알렉산드르 이삭과 유니폼 교환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국에 안 오게 됐더라"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뉴캐슬의 대표 공격수인 이삭은 최근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이삭은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삭 대신 유니폼을 교환할 선수가 있었다. 전진우는 "어제 (박)승수가 연락이 왔다. 유니폼 교환을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박승수는 최근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뉴캐슬에 입단했다. 이후 뉴캐슬과 함께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날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그리고 전진우와 유니폼 교환을 약속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와 교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전진우는 "형들이 앤서니 고든과 바꾸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승수 유니폼과 함께 두 마리 토끼를 노려보겠다"라며 웃었다.


뉴캐슬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유럽 진출에 영향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뉴캐슬전에 잘해서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사실 소속팀에서 잘하는 게 영향이 더 클 것 같다. 친선 경기다보니 유럽 관계자들이 우리에게 포커스를 맞출 것 같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전진우는 최근 K리그1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 등 다수 유럽 팀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제가 요새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너는 너무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해주셨고, 이번 경기에서 마음 쓰지말고 편하게 하다 오라고 하셨다. 또 저를 계속 신뢰한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언급했다.

팀K리그에서 지도를 받게 된 김판곤, 이정효 감독에 대해서는 "두 분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다. 김판곤 감독님은 언어적인 부분으로 선수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려 하신다. 이정효 감독님은 정말 디테일 하시다. 광주가 왜 좋은 축구를 하는지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진우는 오랜만에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게 된 소회를 전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전진우의 전 소속팀인 수원 삼성의 홈구장이다. 이에 전진우는 "일단 저는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를 너무 좋아한다. 지금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장 좋아하지만, 빅버드는 나에게 많은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수원도 빨리 1부에 올라와서 같이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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