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미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 4∼6월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내리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늘어나면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기에 견줘 12.9% 늘어난 821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29일 한국은행은 ‘2025년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를 내어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를 합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분기에 비해 94억달러 늘어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뒤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2분기 현물환 거래규모는 전분기에 견줘 48억2천만달러(17.3%) 늘어난 327억7천만달러다. 외환파생상품은 45억8천만달러(10.2%) 증가한 493억9천만달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액이 372억7천만달러로 14.5%,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 거래액이 448억9천만달러로 11.6% 늘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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