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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여정 담화에 "北 완전한 비핵화 한미 간 견해 일치"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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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여정 담화에 "北 완전한 비핵화 한미 간 견해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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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례브리핑
"비핵화에 대한 의지 확고…美와 공조해 달성"
한미 외교장관회담서 北비핵화도 논의될 듯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2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에 견해와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미측과 공조 하에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조현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북한 비핵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미측과) 한반도 역내 안보 환경 및 정세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제로 당연히 북한 비핵화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장관도 이날 일본으로 출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이 담화에 들어있다"며 "더 분석해보고 대응책을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서 확성기 중단 조치 등 선순환 구조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에, 담화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부터 생각해보고 적절한 대응책을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며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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