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달러 변동성·증권투자 증가 영향

더팩트
원문보기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달러 변동성·증권투자 증가 영향

속보
대통령실 "한미 안보 실무협의 가시적 성과 내년 전반기 돼야"

29일 한국은행 2분기 외환거래 동향 발표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 1분기보다 1.29% 늘어난 82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 1분기보다 1.29% 늘어난 82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12.9% 늘어난 82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통계를 개편한 후 역대 최대치다. 기존 최대치는 올해 1분기 기록한 727억6000만달러다.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외환거래 규모를 끌어 올렸다. 현물환 거래 규모는 327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3%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도 같은 기간 10.2% 늘어난 49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72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5% 늘었고,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448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 외환거래 규모도 모두 전 분기보다 늘어난 결과를 기록했다. 2분기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69억6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88억3000만달러), 비거주자(69억8000만달러)와 거래는 각각 1분기보다 16.3%, 17.1%, 19.9%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외환거래 시간 연장과 환율 변동성에 더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 증가 등에 영향받았다고 분석했다.


안주은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환율 변동성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지속된 외환거래 시간 연장 효과도 반영됐다"면서 "2분기에는 채권을 중심으로 증권 투자 순매수도 많았다"고 말했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