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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30대 사체 판문점 인도 일정 유엔사·언론 통해 통보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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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30대 사체 판문점 인도 일정 유엔사·언론 통해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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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15시 판문점 인도 계획, 남북통신선 통해 답변 요청"
해당시점까지 北 답변 없으면 지침에 따라 무연고 화장 처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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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달 인천 강화도 석모도 해안에서 발견된 30대 북한주민사체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한다는 방침을 유엔사와 언론을 통해 북한에 통보했다.

통일부는 29일 "정부는 지난 달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귀측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며 "남북 통신선이 단절된 상황에서 대북 통지문 발송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언론을 통해 이런 대북통지 내용을 통보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사체에서 발견된 임시증명서에 따르면 이름은 고성철, 남자이고, 1988년 10월 20일에 태어났으며,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 21-1반에 거주하고 있는 농장원"이라면서 "유류품은 솜으로 만든 군인용 겨울옷과 배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그러면서 "우리 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이 사체 및 유류품을 오는 8월 5일 15시에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을 통한 공개 통보 전에 유엔사를 통해서 이미 해당 내용을 북한에 통보했다"며 "정부가 제시한 시점까지 북측의 답변이 없을 경우 지침에 따라 무연고로 화장 처리를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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