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불응했다. 특검팀은 내일 출석을 재통보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였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1차 소환 통보에 윤 전 대통령이 불응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내일(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수사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재차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에 불출석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특검팀도 “별다른 설명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쪽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는 등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이후부터 건강 악화를 이유로 특검팀 조사는 물론 내란 재판에도 불출석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불응이 이어질 경우 특검팀은 강제구인 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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