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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지에도…中 엔비디아 칩 'H100' 수리 사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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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지에도…中 엔비디아 칩 'H100' 수리 사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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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H100 칩셋 [사진: 엔비디아]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H100 칩셋 [사진: 엔비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이 중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100'의 수리 서비스가 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인용한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AI 칩 수출 금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 내 약 10개 기업이 해당 AI 칩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한 정보원은 "엔비디아 게이밍 GPU 수리를 15년간 해왔고, 2024년 말부터 AI GPU 수리도 시작했다"라며 "사업이 성공적이어서 전용 회사를 설립해 월 500개까지 수리 가능하며, 256대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고 밝혔다. 이 정보원은 중국 내 엔비디아 GPU 구매·판매·수리가 불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당국의 감시를 우려해 익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엔비디아는 "우리 직원과 인증 파트너만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승인되지 않은 수리업체가 기술적·경제적으로 이를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의회는 AI 칩 밀수를 막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이며, 중국은 AI 개발 협력을 촉구하면서도 AI 칩 공급 부족과 인재 유출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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