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뉴스1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이적 협상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이날 LAFC가 현재 손흥민 측과 계약 조건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LAFC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면서도 “아시아 투어 전까지 이적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켜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33세가 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고 있고,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친선전에 출전해야 해서 당장 발표는 없으리라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한국 친선전 이전에 손흥민을 이적한다면 구단은 예정 수익의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지난 1월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 잔류 기간이 약 1년 남은 상태에서 아직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은 아직 열리지 않아 최군 다양한 이적설이 떠오른 상태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과 계약 연장 확정 소식이 지체되면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 등이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LAFC가 이적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브미스포트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남겼지만,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영입전에는 2023년부터 영입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가세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측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에 4000만달러와 추가 옵션까지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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