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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통째 꺼진 산청 상능마을, 복구 대신 '집단 이주'

연합뉴스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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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통째 꺼진 산청 상능마을, 복구 대신 '집단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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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체 부지·이주단지 조성 계획 착수…집중호우 때 마을 지반 통째 내려앉아
산청 생비량면 마을 매몰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로 산기슭에 위치한 일대 마을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산사태 여파로 매몰돼 있다. 일부 주택은 흙과 잔해 위에 눕혀지고, 일부는 완전히 매몰돼 지붕만 보이는 등 마을 기능이 마비된 모습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청 생비량면 마을 매몰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로 산기슭에 위치한 일대 마을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산사태 여파로 매몰돼 있다. 일부 주택은 흙과 잔해 위에 눕혀지고, 일부는 완전히 매몰돼 지붕만 보이는 등 마을 기능이 마비된 모습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청=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극한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 지반이 통째로 내려앉고 쓸려나간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 주민들이 집단 이주한다.

산청군은 "상능마을을 복구하는 대신 새 이주단지를 만들어 마을 전체를 옮기는 것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일 집중호우 이후 상능마을 피해상황을 점검한 산청군은 주민들이 마을에서 더 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민들은 지난주까지 임시 피난시설인 생비량면 초등학교에 머물다 이번 주부터 주변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산청군은 생비량면에 대체 부지를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해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상능마을에는 24채의 주택이 있었다.


13채에는 주민 15명이 거주했고, 나머지 주택은 주말주택이거나 빈집 또는 재실이다.

산청 집중호우·산사태 여파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로 산기슭에 위치한 일대 마을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산사태 여파로 매몰돼 있다. 일부 주택은 흙과 잔해 위에 눕혀지고, 일부는 완전히 매몰돼 지붕만 보이는 등 마을 기능이 마비된 모습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청 집중호우·산사태 여파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로 산기슭에 위치한 일대 마을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산사태 여파로 매몰돼 있다. 일부 주택은 흙과 잔해 위에 눕혀지고, 일부는 완전히 매몰돼 지붕만 보이는 등 마을 기능이 마비된 모습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상능마을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있고 아래에 대나무밭이 있다.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대나무밭을 포함한 마을 아래에 산사태가 나면서 위쪽에 있던 상능마을 지반이 꺼지고 아래로 쓸려 내려갔다.


쓸려 내려간 주택은 토사에 파묻히거나 무너졌다.

나머지 주택은 쩍쩍 금이 가거나 완전히 기울었다.

도로까지 모두 부서지면서 외부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것이 힘들 정도다.


산사태가 직접 마을을 덮친 것이 아니라 마을 아래 산사태가 나면서 위쪽에 있던 마을에 지진이 난 것처럼 통째로 내려앉았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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