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6회에서 ‘바다의 손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고정우가 힘들었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고정우는 "두 살 때부터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저는 친모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저를 버리고 간 게 기억이 난다. 그때가 노란 택시를 타고 와서 저를 할머니 집 앞에 두고 도망을 갔다. 제가 엄마를 쫓아갔던 기억이 난다. 아장아장 걸을 때"라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고정우는 "그래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큰아버지도 있지만 보증을 잘못 서서 집도 넘어갔고 그로 인해서 갈 데가 없었다. 동네에 정말 폐가 같은 집이 있었다. 다 쓰러져 가고 오래전에 인적이 끊긴 집이 있었다. (집주인) 아드님한테 연락했는데 위험해서 집이 반쯤 기울어져서 못 주신디고 그랬다"라며 "근데 할머니가 갈 데가 없으니까 제발 살게 해달라고 읍소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그 집에서 살게 된 고정우는 "그래서 집을 구해서 공사장에 있는 쇠 파이프를 네다섯 개 받치고 살았다. 쥐가 나오고 지네가 나오고 비가 오면 물이 샜다"라고 회상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