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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제2차 아스팔트 내전? >
최근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정치권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여러 차례 소개해드린 바 있죠.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이 못마땅한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원조 아스팔트 우파' 광화문 세력의 핵심인 전광훈 목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광훈 씨 측에서 다음 달에 있을 광복절 집회를 전한길 씨 측이 따로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간첩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신혜식/유튜버 : 갈라져서 분위기 깨고 (전한길 씨 같은) 이런 사람들은 제가 봤을 때 이재명이 보낸 간첩일 수 있는 거예요. 아주 기회주의자입니다. 그 XX들 북한 가보세요. '장군님 만세' 할 놈들입니다, 여러분들. 속지 마세요, 여러분들.]
[앵커]
간첩이라고까지 했는데. 사실 같은 윤어게인 세력 안에서도 내부 갈등이 있었잖아요. 올해 초에도 저희가 그런 소식들을 많이 전해 드린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및 탄핵 정국 당시 이른바 '쌍권'이죠. 권영세, 권성동 국민의힘 지도부보다 더 위에 있는 '쌍전'이 있다.
전한길, 전광훈 있다라고,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라고 소개해 드린 바가 있었는데.
신진 세력인 전한길 씨 이른바 '여의도파'가 급부상하니까 기존에 아스팔트 우파였던 전광훈 중심의 '광화문파'가 내부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보도를 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후에 국민의힘이 대선에 참패하고도 윤어게인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오히려 전한길 씨가 입당하면서 '영향력을 키워가자' 이에 대해서 전광훈 씨 측에 견제를 하기 시작하며 다시 한번 영역 다툼이 되풀이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들어보시죠.
[이동호/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 저는 전한길이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저들은 지금 우리를 분열시키는 우리 내부의 적입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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