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대사 없어서 작품 선택, 밑천 드러나면 안돼…난 굴러온 돌"('짠한형')[종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기자로 본격 변신한 덱스가 대사가 많지 않아 이번 작품과 캐릭터를 택했다며, 연기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덱스 원진아 {짠한형} EP. 103 술 먹고 효놈 고백 12억 롤스로이스는 내 거, 아빠차는 5천 만 원 짜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덱스와 원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으로 드라마에 본격 도전한 덱스는 "자극적인 주제다. 엘리트 대 엘리트의 유전자를 조합해서 아이들이 마치 상품처럼 나온다. 그 아이들을 구매한 부모들이 '불량품 같아' 폐기처분해줘 하면 제가 청소부"라고 설명했다.

원진아는 "갑자기 리딩을 하고 나니 '이 역할이 그렇게 중요한 역할이었어요' 하더라. 처음 하니까 작은 역할이고 하는 것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왔는데"라고 덱스의 반응을 언급하며 "그걸 알고 현장에서 연기 열정이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이쇼핑' 공개 이후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덱스는 "(트레이닝을 받은) 그런 적은 없었다. 만회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했던 게 현장에서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하자 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대사가 많지 않고 액션신이 있으니까 했을 텐데"라고 공감했고, 덱스는 "정확하시다.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대사가 별로 없어서"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덱스는 "밑천이 드러나면 안되니까. 내 장점은 몸 쓰는 건데, 배우로서는 부족하니까, 또 민폐를 끼치면 안되지 않나. 마침 과묵하고 시키는 대로 수행만 하고 입력 출력만 하는 캐릭터니까 잘 맞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덱스는 염정아와 호흡을 되새기며 "하면서 느낀 게 내가 좀 못해도 잘하는 분이랑 하면 나도 좀 잘해지는구나 한다"고 말했다.

덱스는 방송 경력에 대해 "'가짜사나이2'부터는 5년인데 제대로 하면 3년이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굴러온 돌이라고 생가한다. 굴러온 돌이 미움받지 않기 위해선 더 애티튜드를 갖추고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애초 연예인을 준비한 사람이 아니다. 직업군인도 하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 그것을 자각하고 있으니까 더 겸손하기도 하고 실수 안 하려고 한다. 스스로 '항상 겸손해야지'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왜 굴러온 돌이냐. 말도 안된다. 쇼 비즈니스의 세계다. 연기자는 연극영화과 나오고, 어렸을 때 꿈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나.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덱스는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아이쇼핑'의 아쉬움을 채우려고, 제대로 못 하고 들어갔으니까.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작품 없을 때도 계속해라. 거의 평생 한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하면 좋다"며 "어마어마한 가수도 계속 트레이닝 받는 사람이 꽤 있다. 덱스가 앞으로 연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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