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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유저 공격에 흔들리는 '몬헌 와일즈'

게임톡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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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유저 공격에 흔들리는 '몬헌 와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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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진이 일부 유저들의 협박성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게임 논란이 인신공격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캡콤은 CEDEC 2025에서 7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 퍼포먼스 강연'을 취소했다. 성능 최적화를 주제로 한 해당 발표는 게임 내 퍼포먼스 개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공식 사유 없이 일정을 철회하며 외부 위협과의 연관성이 제기됐다.

몬헌 와일즈는 출시 초반 순조로운 분위기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최적화 문제와 부족한 콘텐츠로 인해 유저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 유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발진을 향한 조롱과 살해 협박등 공격성 발언이 이어졌고, 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하락했다.

이에 캡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괴롭힘 방침을 발표했다. 특정 직원에 대한 비방, 협박, 업무방해 예고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내용이다. 발표 시점과 대상 언어로 볼 때, 몬헌 와일즈 사태와의 직접적 연관성이 짙다.

문제는 몬헌 와일즈만의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일본 게임업계 전반에서 개발자 개인을 향한 협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유명 제작자가 전면에 나서는 홍보 방식이 도리어 타깃화로 이어지고 있는 구조다.

반다이남코, 스퀘어에닉스, 세가 등도 최근 1~2년 사이 유사한 정책을 마련했다. 실제로 세가는 SNS에서 자사 직원에게 욕설과 위협을 반복한 개인을 고소했고, 합의 후 손해배상을 받기도 했다. 닌텐도는 반복된 협박 탓에 e스포츠 행사와 Nintendo Live 2024 Tokyo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단순 불만 표현과 인신 공격 사이에는 명확한 선이 있다. 유저 피드백은 게임 개선의 핵심 자산이지만, 그것이 개인을 향한 공격으로 이어질 경우 창작 환경 자체가 무너진다. 지금은 그 경계를 명확히 구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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