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의 뜻
힌두 신도들이 힌두 축제 ‘쿰브 멜라’ 행사 기간에 갠지즈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이 만나는 곳에서 입수 의식을 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는 모습. 이번 사고와 관련 없음. [연합]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인도 북부에 있는 유명 힌두교 사원에 순례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에 있는 힌두교 명소인 ‘만사 데비’ 사원에 수천명의 순례객이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원 내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누군가 “전기가 흐른다”고 외쳤고, 이에 놀란 순례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다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6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경찰과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했고, 부상자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당시 순례객들은 힌두력 다섯번째 달로 종교적 시기인 ‘슈라반’을 맞아 참배를 위해 해당 사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리드와르는 매년 순례객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인도의 대표적 종교 도시다. 만사 데비 사원은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어 오를 수 있는 힌두교 주요 성지 가운데 하나다.
특히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슈라반 기간에는 매일 수천명이 이곳에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힌두교 신자들은 이 시기에 금식을 하거나 참배하며 시바 신에게 헌신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인도에서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종교축제이자 힌두 축제인 ‘쿰브 멜라’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6월에도 인도 최고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우승팀 축하 행사에 수십만명이 몰리면서 1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