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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오늘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국힘 의원 소환

이데일리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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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오늘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국힘 의원 소환

속보
중국군, 오늘부터 대만 포위 전방위 훈련…무력 경고
27일 오전 9시30분 특검 사무실 출석 예정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
윤상현 의원 "당당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7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 5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과 관련해 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 5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과 관련해 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공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명 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앞서 공개된 녹취 파일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5월 9일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했다.

앞서 특검팀은 앞서 지난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윤 의원은 압수수색 이후 입장문을 내고 “김영선 의원 공천 관련 사건으로 수개월 전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대선 이후 다시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대한 의도와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특검 수사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만 특검에서 수사 협조 요청이 온다면 “당당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특검팀은 앞서 25일 명씨와 김 전 의원의 공천 청탁 관련 문자를 나눈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조사하는 등 지난 2022년 공천 국면 당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은 특검 소환 요구에 불응 중으로 특검은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이다.